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총파업에 이혼까지"…사르코지 '최악의 날'

<앵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어제(18일) 하루가 취임 이후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개혁에 반대하는 노조의 총파업에 개인적으로는 이혼의 아픔까지 겪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부인 세실리아 여사가 합의 이혼했다고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이 발표했습니다.

엘리제궁은 간단한 성명을 통해 이혼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다비드 마르티농/엘리제궁 대변인 : 노 코멘트입니다. 언론보도에 대해 아무것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848년 이래 23명의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이혼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세실리아 여사는 공적인 자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1996년 각각 두번째로 결혼한 두 사람은 아들 루이를 두고 있습니다.

또 전 배우자들과 사이에 둔 두 아들과 두 딸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에도 별거했다 지난 해 재결합해 선거를 위해 임시로 관계를 봉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의 사생활에 관대한 프랑스인들의 특성상 이혼이 사르코지에게 정치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