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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시위 이틀째…시청 "폭력단속 없었다"

<앵커>

경기도 고양시의 노점상인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점상들은 어젯(16일)밤 늦게까지 시청의 단속에 반발해 농성을 벌인 데 이어 오늘도 고양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양시 노점상인 2천 5백여 명이 오후 1시쯤 다시 고양 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어제와 같은 충돌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오늘도 33개 중대 3천여 명에 배치해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젯 밤 늦게까지 계속된 집회에서는 상인과 경찰 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전경 10여명과 상인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시청측은 오늘도 시위대의 진입을 막기 위해 청사 정문 앞을 컨테이너 박스로 막고 쇠말뚝까지 박았습니다.

경찰은 어제 시위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상인 14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의 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시청측의 폭력적인 단속으로 인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단속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인기/전국노점상총연합 정책위원장 : 노점상들은 노점마차 그 자체가 생계수단입니다, 유일한 생계수단인거죠, 그런데 그 마차를 수거해 가버리면 이 사람들은 더이상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시청의 단속이 있었던 지난 주에 상인 47살 이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상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하지만 시청측은 폭력적인 단속은 없었다며 불법 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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