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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국감 개시…대선 앞두고 치열한 공방

BBK, 한반도 대운하 놓고 정치권 공방

<앵커>

제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17일)부터 19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대선을 불과 60여일 앞두고 열려 대통합신당과 한나라당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14개 상임위별로 488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국감 첫날부터 BBK 관련 증인채택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무위는, 한나라당측이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위원장 사퇴와 증인 채택 무효를 주장하면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신당과 한나라당은 서너차례 간사 접촉을 시도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이시각까지 국감이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경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거래와 증여세 포탈 의혹, BBK 주가 조작 의혹 등을 놓고 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또 건교위 국감에서는 신당측이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문제점을 집중 제기했고 한나라당은 악의적인 건교부 운하 보고서의 배후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대선 후보인 정동영 후보가 처남을 통해 주가를 조작해 차익을 챙기고도 수사 과정에서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측은 정 후보와 무관한 사건이며 처남 역시 이미 검찰 조사에서 단순 투자자로 결론난 사건이라면서 터무니 없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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