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바논 내 우리 한국군이 파병된 지역에서 테러망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유엔 평화유지군의 순찰로에 폭발장치를 매설한 것으로 밝혀져, 현지 우리 군과 관련된 치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남부에 주둔중인 유엔 평화유지군을 공격하려고 했던 테러망이 적발됐다고 레바논 군당국이 밝혔습니다.
레바논 군은 조사결과 이들이 평화유지군의 순찰로인 티르 지역 근처 도로를 따라 폭발장치 1개를 매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당국은 그러나 이 폭발장치가 불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테러조직은 같은 장소에 폭발장치 2개를 설치해 1개를 터뜨린 뒤 평화유지군이 사건 조사를 위해 현장에 도착하면 나머지 1개를 추가 폭파하는 방식으로 테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티르 지역이 현재 우리 한국군인 동명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동명부대는 3백50명 규모로 지난 7월 파병돼 현지 적응을 마치고 8월부터 임무를 수행중입니다.
이에 따라 현지 한국군이 테러 위험에 노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남부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스페인군 6명이 차량 폭탄테러로 숨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체포된 조직이 구체적으로 평화유지군의 어느 부대를 공격하려고 했던것인지, 그리고 붙잡힌 조직원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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