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BK 사건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이 그동안 국회가 파행될 것이라며 맞받아 쳤습니다만 그런데 오늘(16일)부터 국정감사는 참여할 것 같습니다. 현 정부 권력형 비리쪽으로 국감 준비를 많이 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국회 농해수위 회의실.
권오을 위원장을 포함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있습니다.
회의 시작을 한시간 넘게 기다렸던 농림부 관계자들은 신당 의원들과 간담회만 갖고 돌아갔습니다.
통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던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국회 파행으로 회의가 늦어지자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송민순/외교부장관 : 우리 조금 있다 안되면 가자고.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지. 수십명 불러놓고 일을 못하게 하고 이렇게….]
신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겨우 시작된 회의에서 신당 측은 이명박 후보와 BBK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성/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한나라당 의원들이 다 불참을 하셨고 그 이유가 이명박 후보와 연계된 BBK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데 도대체 이 사건이 뭔가?]
송 장관은 BBK 전 대표 김경준 씨 송환 논란에 대해 한미 양국의 국내법 틀내에서 처리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신당과 대치를 계속해야 할지 국정감사를 시작할지 오늘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혀 국회 정상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국감을 권력형비리 국감으로 규정하고 많은 준비를 해 왔다고 말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감에 참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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