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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느껴요, 맑은 가을!" 이민자 가족 운동회

<8뉴스>

<앵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감기 걱정해야하는 시기가 됐는데요. 활기찬 운동과 농촌 체험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결혼이민자 가족들 사이에 공굴리기 시합이 시작됩니다.

더없이 좋은 이웃이지만 승부에 양보는 없습니다.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하고 응원도 즐기는 동안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잠시 잊습니다.

[파트리샤 :  우리들이 이 나라에 왔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정착해야 합니다. 이 운동회가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걸음을 자랑한다는 마사이족과 함께 수백 명의 시민들이 걷기에 나섰습니다.

마사이족의 유연한 걸음걸이를 따라하다 보면 마음은 모두 S라인 몸매입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의사들이 무료 진료를 약속하는 협약식도 열렸습니다.

소설 '토지'의 배경인 경남 하동 황금 들녘에 허수아비 천여 개가 들어섰습니다.

백일장과 함께 열린 농경문화 체험행사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신연우/경남 진주시 : 신기하고, 옛날에도 이런 게 있었다는 것에서 지혜가 느껴져요.]

도심 아이들이 모처럼 들판으로 나와 메뚜기 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따스한 햇살 속에 누릇누릇 익어가는 들녘처럼 몸도 마음도 넉넉하고 풍요로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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