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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신당 경선 '완주 D-1'…혼신의 득표전

<8뉴스>

<앵커>

논란과 파행 속에 한 달 동안 진행됐던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드디어 내일(14일) 막을 내립니다.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 세 후보는 각자 전략지역을 돌며 사활을 건 득표전을 펼쳤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경선 완주를 목전에 둔 대통합신당의 세 후보들은 오늘 하루종일 전략지역을 돌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만여 표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텃밭인 전북지역 6개 시·군과 대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벌였습니다.

정 후보 측은 더 이상 이변은 없으며 3만여 표차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승리를 확신합니다. 제가 승리하면 손학규 후보, 이해찬 후보와 확실히 단합해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12월에 승리하겠습니다.]

휴대전화투표에서 2연승을 한 손학규 후보는 1시간 단위로 지역을 옮겨가며 서울과 경기 일대를 누볐습니다.

손 후보는 휴대전화투표의 바람이 내일 동시경선에 영향을 줘 역전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민심이 손학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정치,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민심이 반드시 손학규를 승리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인천과 경기 시흥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역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오늘 내일 최선을 다해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정말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그런 후보를 여러분들이 잘 뽑아주셔야 됩니다.]

이 후보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당 고문과 오찬 회동을 갖고 경선 이후 당을 재정비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경선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대통합신당은 내일 8개지역 동시경선을 실시한 뒤 모레 오후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이 결과에 휴대전화 투표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득표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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