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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구속은 시작일 뿐"…쌍용양회 압수수색

<8뉴스>

<앵커>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구속한 검찰이 강도높은 보강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박문순 성곡 미술관장 자택에서 나온 뭉칫돈과 관련해 어제(12일) 오후 쌍용양회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오후 쌍용양회 본사를 압수 수색해 컴퓨터와 각종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구본민 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는 지난달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의 집에서 발견된 62억 원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자금 관련 부서를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시중 은행들의 수표 발행 기록도 압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횡령한 공적 자금이거나 노태우 전 대통령이 김 전 회장에게 맡긴 비자금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이 돌아오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수사가 길어져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변양균 전 실장과 신정아 씨의 혐의를 명확히 하기 위한 보강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성곡미술관 전시회에 3천만 원을 후원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속 수감된 신정아 씨도 오늘 오전 다시 불러 리베이트를 받아 횡령한 혐의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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