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이랜드 공동투쟁본부 등이 주최하는 크고 작은 집회가 잇따랐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소속 교사 1천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차등 성과급 폐지와 교원평가 법제화 반대 등을 요구하는 전국교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교육부가 교원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과금 차등 지급률을 20%로 책정하고 내년부터 5%씩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만들어 차등성과금 지급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교원평가제도는 경쟁과 효율의 논리만 앞세워 온갖 파행을 거듭하면서 교단을 황폐화시키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는 교단의 갈등과 혼란만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장소 부근에 15개 중대 규모의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이랜드 공투본은 오후 3시께 계약 해지된 비정규직 노조원을 비롯한 400여명을 이랜드 계열사인 홈에버 시흥점과 목동점 앞으로 보내 `매출제로 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매장 인근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며 이랜드 제품 불매 운동과 사측의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또 한국진보연대 등 진보성향 단체들은 비슷한 시각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앞에서 회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지지ㆍ국가보안법 폐지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투쟁선포문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통일지향적 발전을 위해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해 나간다'는 합의에 주목한다"며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대표적 걸림돌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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