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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이대로 안돼…"베껴서 내면 불이익"

<8뉴스>

<앵커>

서울시 교육청은 오늘(12일) 이번 시리즈에서 저희가 지적한 중·고등학교의 수행평가 문제와 관련해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성적무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수행평가를 베끼거나 아니면 남의 힘을 빌려서 제출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놀랍게도 40여명의 학생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수행평가의 표절 문제 해결에 서울시 교육청이 팔을 걷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고교 학업성적 관리시행지침을 개정해 올해부터 학생들이 수행평가용 과제물을 제출하면서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등에 올라 있는 글을 그대로 베끼는 등 표절 행위가 적발된 학생에게는 학교 규칙에 따라 성적 무효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또 학교 차원에서 표절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하지 않는 학교는 행정 조치를 받게 됩니다.

[이경희/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 수행평가. 특히 과제물 평가를 수행할 때 단위학교 학업성적 규정에 이러한 표절에 대한 조항이 삽입되어 공정하게 처리 관리될 수 있도록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이 과제 내용을 공동으로 혹은 교환해서 평가해 표절 과제을 최대한 막도록 했습니다.

교육청은 특히 수행평가 과제를 대신해 주는 대행 업체에 대해서는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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