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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예상 뛰어넘는 '깜짝 실적' 올렸다

<8뉴스>

<앵커>

올 상반기 실적부진에 시달렸던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올렸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매출 16조 6천 8백억 원, 영업이익은 2조 7백억 원.

3분기 삼성전자의 성적표입니다.

지난 2분기에 최근들어 최악인 9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비하면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입니다.

반도체와 LCD, 통신 등 3대 주력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매출과 이익이 늘어 부진을 벗어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정전사고의 여파와 최근 D램 가격의 급락 등 악조건을 이기고 영업이익을 전분기보다 3배로 늘렸습니다.

[주우식/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 : 코스트가 워낙 좋고 기술이 좋기 때문에 일반적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을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급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D램 반도체의 가격이 올해 최저인 1.31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여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박영주/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가격과 계절적 성수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이 삼성전자 4분기 실적에 가장 큰 걸림돌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 4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1조 4천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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