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일흔 일곱, 무당(만신:여자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인생 60년째인 김금화 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나라 만신'입니다. 사도세자 진혼제나 백남준 추모제 등 굵직한 행사는 물론, 대규모 대동제 등 도맡아 진행했습니다.
또 1980년대 미국을 시작으로 활발한 해외공연을 통해 '굿'을 단순한 기복행위, 미신이 아닌 한국의 토속적 예술로 전세계에 알려왔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서해안 풍어제 예능보유자이기도 한 김금화 만신이 만신 인생 60주년을 기념해, 오늘(12일)부터 닷새동안 '만신 대탁굿'을 강화도 자신의 집인 '금화당'에서 진행합니다.
'만신대탁굿'은 오직 큰무당만이 할 수 있고 무속의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행사로, 노인의 만수무강과 사람들의 평안을 비는 굿입니다.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던 '신들린 아이'에서 전세계인의 흥을 돋우는 '무속 예술가'로 발돋움한 김금화씨는 '굿은 복을 빌고 화해하는 신명의 장'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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