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고려청자 운반 선박에서 청자 운송내역을 적은 '목간'이 처음 발굴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봄까지 청자 5천여 점을 추가 발굴하고 선박도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운반선에서 최근 청자 운송 내역이 적힌 물품 꼬리표 '목간'이 발굴됐습니다.
목간에는 한자로 耽津亦在京隊正仁守라고 적혀있습니다.
즉 오늘날 전남 강진인 탐진 에서 개경에 있는 하급군관인 인수에게 보낸다는 뜻입니다.
발굴된 목간 15점 중에는 고위관료와 일반인에게 보내는 내용도 있고 보내는 사람의 서명인 수결도 기록돼있습니다.
청자를 운반하던 고려시대 선박에서 물표용 목간이 발견된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연식/목포대 사학과 교수 : 고려시대 도자기의 생산과 유통, 이런 것들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2차발굴에서는 12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두꺼비형 벼루와 사자형 향로 등 새로운 형태의 청자도 발굴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최근 까지 2만여 점의 청자를 발굴했다며 겨울에는 수온이 차서 발굴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내년 봄쯤 5천여 점의 청자를 더 발굴하고 선박도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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