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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고치 행진의 그늘

코스피 지수가 이틀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041선까지 돌파했습니다.

그만큼 증시 주변 분위기는 좋은 편입니다.

오늘(11일)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우려로 하락한데서 알 수 있듯이 미국 기업의 실적은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해외 변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중국 증시도 나흘째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고 미국 증시도 최고치 기록을 깼죠.

우리 기업들 같은 경우 3분기 기업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고 경기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다만 증시 자체가 얼마나 견조하냐 다시 말해 내공을 갖고 있느냐에 대해선 아직 마음을 놓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우선 지금 꾸준하게 시장을 이끌어가는 수급 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사흘만 봐도 하루는 외국인이, 그 다음은 개인이, 그리고 어제는 프로그램을 포함한 기관이 번갈아 가면서 상승을 이끈 건데요.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흐름이어서 그리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죠.

외국인 같은 경우 뚜렷한 방향성 없이 그날 미국 증시가 오르면 사고,떨어지면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나흘 연속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기관들도 실탄이 별로 없어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렇기때문에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서 주가가 등락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들이 주식을 살 때는 웬만한 충격에도 증시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데 프로그램이 주도하는 증시는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당장 같은 업종 내에서도 오르는 종목은 크게 오르고, 떨어지는 종목은 크게 떨어지는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인데요.  특히 오늘은 우리 증시에 변수가 많은 날입니다.

동결로 예상되긴 하지만 한국은행과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하고, 옵션만기일이기때문에 프로그램 매매 동향도 신경써야하는데요.

오늘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우리 증시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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