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가판대.
시민들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박지연/학생 : 없앤다면 불편할 수도 있겠죠.]
[이옥/주부 : 바로바로 살 수 있어서 좋고요. 애들 데리고 다닐 때 먹을 거 금방 사주게 돼서 좋고요. 편리해서 좋은 거 같아요.]
그러나 도심 미관이나 보행자 안전을 생각한다면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권은하/시민 : 미관상으로 보기도 안 좋고 다니면서 저게 많이 길을 많이 침범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닐 때 부주의로 다칠 수 있는 그런 경우도 생길 수 있고.]
상인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철거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선양선/가로 판매대 상인 : 밥을 먹게 해줘야지, 집만 있다고 해서 밥을 먹고 사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 이 나이에 놀 수도 없잖아요. 그렇다고 자식들한테 의지할 수 없는 처지고.]
또 철거를 한다면 보상을 해 주든가 아니면 장사할 수 있는 다른 공간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용식/가로 판대매 상인 : 현금 보상을 하든지. 어떤 대책을 세워주고, 아니면 우리가 지금 건의를 한 사항이 있어요. 그건 너무 억울하니까 2015년까지 하고 우리가 관둔다든지.]
그러나 서울시의 입장은 다릅니다.
충분한 수익보전이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김희창/서울시 건설행정 도로제한 팀장 : 가로 판매대 및 구두 수선대는 70~80년대부터 허가가 된 건데요. 그동안에 오랫동안 동인이 운영을 해왔는데, 너무 장기간 함에 따라서 정리해야 될 필요성도 있고 해서.]
다만 서울시는 반발이 심해지자 기초생활 수급자나 1억 원 미만의 재산을 가진 사람에 한해서는 앞으로 2년간 한시적으로 가판대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재 3,500여 개의 가로 판매대 중 40% 정도인 1,300여 개가 올 연말에 사라지게 됩니다.
아름다운 거리를 위한 좋은 취지가 서로의 입장 충돌로 얼룩지지 않도록 시행까지 충분한 대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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