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양파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 지역.
이미 거둬들인 양파가 논두렁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올해 생산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박내옥/양파생산농가 : 시세가 없어서 팔지 못하고 썩혀버렸으니 어떻게 내년 농사를 지을까하는 생각만 들고.]
올해 양파 생산량은 121만 3천4백여 톤 으로 작년보다 36% 늘었습니다.
재배면적이 1천ha 이상 늘어난 데다 날씨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김영주/무안농협지점장 : 10년 전부터 양파계약면적 20%를 수매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양파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금년에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월 현재, 킬로그램당 양파의 도매가격은 350원선.
평년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입니다.
저온창고에 저장된 양파량도 작년보다 14% 정도 늘었지만, 양파의 부패 속도가 빨라서 업체들이 출고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박영구/한국 농촌 경제 연구원 : 금년의 양파 부패율이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우 이를 감안했을 경우 가격이 작년이나 내년보다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 시세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격 폭락이라는 악재를 피하기 위해선 양파 재배 면적을 줄이고 대체 작목을 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번번이 가격폭락을 겪는 작물에 대한 제도적인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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