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일부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임기가 끝나는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의 후임을 임명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검찰총장에는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이 기용되고 감사원장은 현 전윤철 원장이 중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임기가 다음 달 9일 끝나는 감사원장과 2년 임기가 다음 달 23일 끝나는 검찰총장의 후임 인사가 오늘(11일) 발표됩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검찰총장과 감사원장 임기가 임박했습니다. 이 두 직책에 대한 후임 인선 발표를 목요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서 할 생각입니다.]
감사원장은 전윤철 현 감사원장이 중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장 임명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새 인물을 발탁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 검증된 인물을 다시 쓰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총장에는 사시 19회 출신인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이 유력합니다.
후보군에 올랐던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법연수원생 시절, 방위병 근무를 편법으로 했다는 논란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임기를 넉 달 가량 남겨둔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시점에 검찰총장을 새로 임명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반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유력한 후임자의 이름이 나오면서 임명 방침이 분명해지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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