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최고치 행진…2천선 안착 기대감

<8뉴스>

<앵커>

우리 코스피지수의 2천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수 2천에 다시 진입한 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4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10선을 회복했고,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인 1천 125조를 기록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되면서 전세계 증시 여건이 호전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점도 지수 2천선 안착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 아직까지는 2천선 안착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고 주변여건의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펀더멘털 개선추이를 뒤따라서 증시 상승추세가 좀더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최근 나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세계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과 급등하는 국제 유가를 비롯한 물가상승 조짐은 우리 증시를 포함한 세계 증시의 변수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