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병원 노조가 오늘(10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일단 병원 운영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밝혔습니다만,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서울대병원 노조는 이 시각 현재 사측과 실무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조정 문제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좀처럼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사흘에 걸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80퍼센트가 넘는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병원은 서울 연건동의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신대방동 서울시립보라매병원 2곳입니다.
[김진경/공공노조 서울대병원 분회장 : 현재 2005년 9월 합의 사항인 팀제, 연봉제, 성과급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겠다라는 합의 사항을 지킬 때만이 이 파업을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도 구조조정 문제 등에 있어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창수/서울대병원 행정처장 : 팀제, 연봉제 등 구조조정 본질에 대해서는 소위 경영권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건은 합의 안하겠다. 합의 하는 것은 불가하다.]
노조측은 수술실과 응급실, 중환자실 소속 인원은 정상 근무를 하고 있는 만큼 병원 운영에 큰 자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수납 인력이 절반으로 축소돼 수납 창구에는 3백 명이 넘는 대기자가 늘어서 있습니다.
현재 병실 가동률은 93%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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