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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너무 커져서…뇌졸중·호흡기 질환 '비상'

<8뉴스>

<앵커>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데다 일교차까지 커지면서 요즘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뇌졸중이나 호흡기 질환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53살의 이 환자는 어제(8일) 아침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에 팔다리 마비증세까지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검사결과 소뇌부분이 손상된 뇌졸중으로 확인됐습니다.

[뇌졸중 환자(53) : 아침에 출근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언어가 장애가 오고 오른팔 왼쪽다리 마비 증세를 느껴서...]

뇌졸중 환자는 아침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10월부터 크게 늘어나 1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성범/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 지금과 같이 기온변화가 심할 경우에 있어서는 혈액의 경우는 혈관의 반응도 심하게 되고 또 한가지는 부정맥의 발생 빈도고 증가 되기 때문에 하혈성 뇌졸증이나 뇌경색의 발생이 증가될 수 있겠습니다.]

감기나 천식,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지난주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최인숙/서울시 신길동 :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차이가 많이 나고 아기가 적응을 못해서 감기를 걸렸어요. 그게 빨리 안낫고 열이 심하고요.]

[이정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요즘에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면서 감기환자가 많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관지염이나 천식 환자가 많아 지고 있기때문에 찬 바람을 조심하시고 독감주사를 꼭 맞으시는게 좋겠습니다.]

특히 노약자는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체온유지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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