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합의 등 이번 회담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대통령이 청와대를 찾은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를 본관입구까지 직접 나와서 맞았습니다.
박지원 전 비서실장이 김 전 대통령을 수행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은 평양의 전력사정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 내가 갔을때는 밤에는 아주 전부 캄캄했는데 요새는 전기불이 많이 들어온다죠.]
[노무현 대통령 : 불이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특별히 켰는지 일상적인 것인지 우리끼리 궁금해서 주고받고 했습니다.]
이어진 오찬에서 노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 때 뿌린 씨앗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노대통령이 재임 중 큰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길을 열어줘 이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했다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성과가 있었다고 화답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서해 평화 협력특별지대 합의에 대해서 서해북방 한계선문제를 평화와 경제협력차원에서 발상을 전환해 접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절묘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찬 내내 대선 등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일절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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