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의 구속영장이 이르면 오늘(9일)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정아 씨를 소환해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에서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상대로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변 전 실장이 과천 보광사에 대한 예산 지원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인국 과천 시장도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동국대와 흥덕사뿐 아니라 보광사에 예산을 지원하는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확인하고, 직 남용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신정아 씨의 부탁을 받고 대기업들이 성곡미술관을 후원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동국대 이사장인 영배 스님이 차명 계좌를 갖고 있었다는 정황을 잡고, 계좌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신정아 씨를 소환해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씨에게 학력 위조와 함께 미술품 매매 과정에서 받은 리베이트를 개인적으로 챙긴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변 전 실장과 신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또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집에서 발견된 62억 원이 남편인 김석원 전 쌍용회장, 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자금 출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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