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 언어 서로 다른 길 걸어"

최호원 기자

작성 2007.10.09 10: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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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의 정순기 교수는 "남북의 언어가 점차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언어학자인 정 교수는 북한 잡지 '문화어 학습'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6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과정에서 북과 남의 언어 자체에서나 우리말 사전편찬에서 커다란 차이가 생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특히 남북이 공동 편찬하는 '겨레말 큰사전'의 편찬위원으로서, 사전 편찬의 어려움에 대해 한자어의 첫 머리에 쓰이는 리을(ㄹ)과 니은(ㄴ)의 두음법칙 표기와 철자법, 그리고 띄어쓰기, 표준 발음법, 정치용어 뜻풀이 등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