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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택시 시대가 열렸다…뚝섬∼여의도 14분

<8뉴스>

<앵커>

지금 한강을 오가는 유람선보다 3배나 빠른 수상 택시가 오는 목요일부터 운항을 시작합니다. 뚝섬에서 여의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14분.

교통난 해소에 관광객 유치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11일부터 운항될 8인승 한강 수상 콜택시입니다.

약 9m 길이의 선체에 190 마력의 엔진 2대가 장착됐고, 최고 속도는 시속 70km입니다.

뚝섬에서 여의도까지 불과 14분 만에 도착합니다.

현재 한강을 오가는 유람선보다 3배 정도 빠른 속도입니다.

두 개의 선체를 갑판으로 연결한 구조여서 웬만한 물결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종섭/서울시 수상교통팀장 : 관광용은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되며, 출퇴근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됩니다.]

잠실과 이촌,여의도,난지 등 11개 곳에 승강장이 마련됐습니다.

목적지를 정해 콜센터에 예약하면 되는데, 요금은 1명이 타든 7명이 타든 운항 거리에 따라 부과됩니다.

잠실에서 난지 구간이 6만 원, 잠실에서 여의나루까지는 4만 5천2백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엔 뚝섬에서 여의나루까지 직행 택시가 운항됩니다. 

아침엔 오전 7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저녁엔 오후 6시반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항되며 요금은 1인당 5천 원입니다.

출퇴근용 노선은 다음달에 잠실에서 여의나루 구간이 추가되고, 이후 수요에 따라 노선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하철역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 등 한강 둔치로의 접근성을 높이지 않는 한 수상 콜택시의 활성화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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