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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신당 경선…정동영만 '나홀로 연설회'

손학규-이해찬 두 후보 불참…당 지도부 연설회 강행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시경선을 엿새 앞두고 있는 대통합신당의 경선이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후보간의 비방전이 가열되면서, 오늘(8일) 열린 연설회는 후보 2명이 불참하는 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 오전 휴대전화 투개표 시작을 발표하면서 경선 정상화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일 명의도용 사건 등으로 경선이 잠정 중단된 지 6일 만입니다.

[양길승/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장 : 약속드린대로 오늘부터 14일까지 3회에 걸쳐 모바일투표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경선은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대구 합동연설회에 손학규-이해찬 두 후보는 불참, 정동영 후보는 참여 입장을 밝히자, 당 지도부는 오락가락한 끝에 강행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결국 정 후보의 나홀로 연설회가 됐습니다.

홀로 연단에 오른 정 후보는 경찰의 압수수색을 정치탄압이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정동영 캠프 전체를 전반을 압수수색해서 자료를 모두 뒤지겠다고 한 이 경찰국가적 발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맞서 이해찬 후보측은 매표 의혹을 제기한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을 고소했습니다.

[장향숙/이해찬 후보측 부산지역 선대위원장 : 그쪽에서는 돈을 주고 표를 샀는지 몰라도 저는 그런 것을 상상할 수도 없고 생각할수도 없고 내 머리 속에 그런것이 있지도 않습니다.]

손학규 후보측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당 지도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정봉주/손학규 후보측 의원 : 사법기관 조사 결과 위법한 사항이 발견되면 후보자격 박탈등 강력한 제제가 결의되어야한다.]

이해찬-손학규 후보는 일단 내일 라디오토론회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레 서울 지역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지지자들간의 충돌가능성을 이유로 일부 후보가 불참할 수 있어 경선 일정 파행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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