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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게 없네"…끝없이 진화하는 대형 문구점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선명한 색상의 그림들,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남대문에 자리 잡은 한 대형 문구점입니다.

[신상호/고객 :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 갤러리에 올라왔는데 그림 보니까 스트레스도 풀어지는 것 같고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이처럼 사무용품만을 취급했던 문구점이 갤러리나 각종 서비스 제품을 도입한 대형 복합 매장으로 진화했습니다.

강남의 한 대형 문구점, 2500㎡ 면적을 차지하는 이곳의 문구점에서는 사무용품보다 전자제품이 더 인기가 높습니다.

노트북, 엠피쓰리, 디지털카메라까지 마치 전자상가를 방불케 하는 이 매장은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을 취급한 뒤, 매출이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매장 내 카페를 운영해 인근의 직장인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선경/문구점 관계자: 문구 제품이 아니라 조금 감정을 갖고 사용하는, 그러한 제품을 원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측면의 하나로써 저희가 카페를 들여놓게 된거죠.]

이처럼 취급 용품만도 6만 가지가 넘는 대형문구점에 반해 동네 문구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문구점 상인 : 다 대형마트, 할인마트 주변에 백화점도 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장사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래요.]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진화를 거듭하는 대형 문구점들의 치열한 경쟁!

그 틈새에서 동네의 소형 문구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화된 전략을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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