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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 중국 동해안 상륙…100만명 대피

<앵커>

어제(7일) 타이완을 강타했던 태풍 '크로사'는 중국 동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여행객을 포함해 모두 백만 명을 대피시키는 등, 중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태풍 '크로사'가 몰아닥친 중국 남동부 지역, 주택가엔 물이 들어차고 건물이 붕괴될 조짐이 보이자 주민들은 보트를 타고 몸을 피합니다.

태풍 속에서 피해상황을 전하는 기자는 눈,코,입으로 들이치는 빗줄기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어제 오후 저장성과 푸젠성 등 중국 동부 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강한 열대성 폭풍으로 변해 현재 상하이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저지대 주민과 여행객 등 모두 백만 명을 미리 대피시켰습니다.

저장성 원저우 시 당국은 모든 비행 일정을 취소했고, 상하이 시 역시 오늘(8일)로 예정됐던 특수올림픽 폐막식 리허설을 하루 미루는 등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는 곳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우려돼, 곳곳에서 둑과 지반을 보강하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크로사는 오늘 밤 중국 동해상으로 빠져나온 뒤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남부를 향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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