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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태풍 '크로사' 북상…제주 내일 간접영향

<8뉴스>

<앵커>

제15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일본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일(7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호 태풍 '크로사'는 오늘 저녁 타이완에 상륙한 뒤 지금은 타이완 북부해안을 지나고 있습니다.

힘은 조금 약해졌지만 아직도 달리는 기차를 넘어뜨릴만큼 강력한 위력을 지닌 중형태풍입니다.

태풍 '크로사'는 내일 상하이 남동쪽 바다로 진출한 뒤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태풍은 일본 큐슈지방으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진로가 아직도 매우 유동적입니다.

[이경희/기상청 태풍예보관 : 이 태풍은 대만 북쪽을 상륙하여 세력이 다소 약해지면서 북상하겠으나, 비구름의 규모가 크고 강풍영역이 넓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는 내일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물결이 높게 일고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최고 100mm, 남해안에는 최고 70mm의 비가 오겠고, 서울 등 그밖의 지방에도 낮에 5에서 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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