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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 또 나왔다…미 쇠고기 검역 'All Stop!'

<8뉴스>

<앵커>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인 등뼈가 또 발견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 작업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중단됐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28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18톤에서 광우병 위험 물질인 등뼈가 들어있는 상자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등뼈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변종 프리온'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미국과 같은 광우병 위험이 통제된 국가라고 해도 수출할 수 없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이 발견된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농림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과 선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한 검역 중단이 아니라 수입금지 조치와 다름없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광우병 위험물질 발견당시 우리측은 이런 일이 재발하면 소갈비의 수입조건이 확정될 때까지 검역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기 때문입니다.

[김창섭/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다음 (갈비의) 위생조건 개정시까지, 개정해서 발효될 때까지는 (살코기의)검역을 중단해서 한톨도 못들어오는거죠.]

미국산 갈비 수입을 위해 한미 두 나라가 기술협의와 위생조건 고시, 수출작업장 승인 등을 끝내려면 앞으로 2달 이상 걸립니다.

결국 미국산 살코기는 연말쯤 돼야 다시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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