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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권도 시범단 방미…북-미 첫 친선 교류

<8뉴스>

<앵커>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한데 이어 뉴욕 필 하모닉도 평양 공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미 양국 간의 문화, 스포츠 교류 활성화의 물꼬가 트일 거란 기대감이 큽니다.

로스앤젤레스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태권도 시범단 20명이 12박 13일 동안의 미국 방문에 들어갔습니다.

선수가 아닌 민간인 자격입니다.

미국 측의 입국 거부로 번번이 무산되다 15년만에 성사됐습니다.

[배능만/북한 태권도 시범단장 : (소감 한마디 짤막하게 해주세요.) 미국에 와서 자주동포들을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시범단은 모레(7일) LA를 시작으로 미국 내 5개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유병용/북한 태권도 LA공연 대회장 : 남북 그 다음에 미국 교류 문제에 민간 차원에서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통일에 다가설 수 있는 그런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북.미 양국간의 첫 번째 친선 스포츠 교류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태권도 시범단에 이어 미국에 도착한 장웅 북한 IOC 위원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거론된 베이징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웅/북한 IOC위원 : 크게 걸림돌 없잖습니까? 서로 하지고 맘 먹으면 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필 하모닉도 평양공연 추진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뉴욕 필은 평양 공연을 위한 준비팀이 북한에 들어가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 2월쯤 평양 공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계 정상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미 양국간의 본격적인 문화 스포츠 교류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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