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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씨 해외계좌 발견…횡령한 돈 흘러갔나

<앵커>

이번에는 신정아 씨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신씨가 미국 은행에도 계좌를 가진 사실을 확보하고, 횡령한 돈이 이 계좌에 예치됐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정아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신 씨가 미국의 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 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지난 7월 뉴욕 도피생활 중에도 이 계좌에서 생활비를 썼으며, 현재 수천만원대의 자금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 씨는 1~2천만 원 정도의 예금이 있고, 모두 정상적인 자금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성곡 미술관 재직 당시 조형물 설치 리베이트 등으로 조성한 자금이 이 계좌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을 위해 미국에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한데 이어, 신 씨를 상대로 계좌내역 제출을 요구한 상탭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이 신 씨로부터 건네받은 리베이트 1억원 가운데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 씨와 박 관장을 횡령의 공범으로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곡미술관과 동국대 관계자들을 불러 변양균 전 실장의 영향력 행사 경위에 대한 마무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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