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발급받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요금이 계산되는 하이패스 서비스가 충북지역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도로공사는 연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청원 나들목에선 매일 출퇴근 시간이면 길게 늘어선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원거리 통근으로 요금을 정산하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겨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불편은 조만간 사라질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첨단 무인요금시스템인 하이패스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하이패스가 개통된 도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청원과 옥천 등 2곳.
하이패스 장착차량의 경우 하이패스 전용 차로를 지나가기만 하면 감지기에 의해 자동으로 요금이 계산됩니다.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차량은 화물차량을 제외하고 약 7% 정도.
도로공사는 도입초기인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연말까지 전국 242개 모든 나들목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