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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현가능한 선언…평화체제 지지한다"

<8뉴스>

<앵커>

중국은 이번 회담으로 남북관계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이례적으로 신속한 환영논평을 내놓았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국경절 연휴지만 남북정상 선언 내용이 발표되자 큰 성과를 거뒀다며 환영 논평을 냈습니다.

중국내 한반도 전문가들도 실현 가능한 내용들이 포함됐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리둔치우/중국 국무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 : 남북관계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종전 선언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평화체제 논의 과정에서 중국이 배제되고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기존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남북, 북미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주펑/베이징대 국제관계연구소 교수 : 6자 회담과 정상회담 성과를 볼 때 북한이 전략적 변화를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주요 언론들은 선언 내용을 톱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내년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남북한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공동응원단을 보낼 것이라는 소식이 관심 기사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안전과 한반도 안정을 원하는 중국으로선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남북정상 선언내용이 중국의 국익과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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