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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남포 평화자동차·서해갑문 참관

<앵커>

노무현 대통령 일행은 오늘(4일) 오전에는 평안남도 남포에 위치한 평화자동차와 서해갑문을 참관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북 사흘째.

노무현 대통령 일행은 평안남도 남포로 향했습니다.

남포는 우리 정부가 북측에 특구개발 후보지 1곳으로 제안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 대통령 일행은 먼저 남과 북이 지분을 7대3으로 나눠갖고 지난 2002년 완공한 평화자동차를 방문했습니다.

공장을 둘러보던 노 대통령은 작업 중인 근로자에게 다가가 반갑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평화자동차는 우리 쌍용자동차에서 부품들을 들여와 도색과 조립, 품질검사 등을 수행합니다.

노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준마'라는 승용차에 시승하기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 일행은 이어 서해갑문으로 이동했습니다.

평안남도 남포시와 황해남도 은율군 사이를 흐르는 대동강 하류를 가로 질러 지난 1986년 준공된 서해갑문은 최대 27억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서해갑문은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농지와 남포공업지구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 갑문을 여닫아 대동강 하류 지역의 홍수 조절기능도 담당하고 갑문으로 생긴 인공호수에서는 양식업도 가능합니다.

노 대통령 일행은 서해갑문 옥상에 있는 전망대를 시찰하고 방명록에도 서명했습니다.

서명 내용은 '인민은 위대하다'라는 것으로 방북 첫 날,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만찬에서 건배를 제의할 때 언급했던 '인민'이라는 용어를 다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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