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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 "선언 환영"…한나라 "아쉬움 있다"

<앵커>

정치권은 이번 남북 정상간 합의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한나라당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은 환영하지만 북핵폐기 등에 대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 민주신당은 남북공동선언을 민족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변인은 이번 선언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한민족 공동번영, 이산가족 고통완화 등을 위한 구체적 합의를 폭넓게 담아, 향후 남북관계 발전의 실질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 추진합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이며, 서해 공동어로수역 지정 등 경협합의는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획기적 합의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신뢰회복과 평화정착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고 민주노동당은 6.15 선언 이후 조성된 화해와 협력의 길을 더욱 넓혔다고 환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평화번영을 위한 두 정상의 노력과 합의를 인정하지만 핵폐기가 없는 성급한 종전선언은 자제돼야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두 정상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국제사회와 국민의 관심사인 핵폐기와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이름만 경협이지 일방적으로 지원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국민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한 보장이 없는게 아쉽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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