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연극과 뮤지컬 등 각종 공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공연 관람료 때문에 공연을 보고 싶어도, 관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영숙/서울시 목동 : 너무 비싸죠. 서민들은 못 가지.]
[고지호/서울시 청담동 : 가계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었으면 하니까.]
각종 공연 티켓을 예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R석만 하더라도 20만 원에 달하고, 중간좌석인 S석도 15만 원이 넘어서 4인 가족이 공연 한편을 보려면 6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김은숙/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부회장 : 제작의 규모 자체도 굉장히 커졌지만 그 제작을 이루고 있는 하드웨어적인 부분, 대관료라든가, 기본적인 장비 설비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많이 올라갔고요.]
객석수가 1,000개가 넘는 대형극장은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그리고 LG아트센터와 국립극장 등 4곳에 불과합니다.
결국 이러한 대형 공연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중소형 공연장을 빌리게 되면 관객 1인당 제작비는 높아질 수 밖에 없고 티켓 값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신동은/오디 뮤지컬 컴퍼니 기획팀장 : 최소한 6개월 이상이 돼야지, 어느 정도 손익 분기점이 넘고, 수익을 기대할 수가 있겠는데 길어봤자 두 달, 한 달 정도 공연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뉴욕의 맨하탄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가장 큰 경쟁력은 대형극장과 화려한 공연들입니다.
서울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서, 또 서울이 국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대형 공연장의 확보는 시급한 과제임에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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