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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만족스럽다"…오늘 '공동선언문' 발표

"회담 의제 거의 논의…한반도 평화·경협에 상당한 성과"

<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제(3일) 합의한 내용들을 오늘(4일) 오전에 함께 선언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NLL의 공동 어로수역 문제와 제2 개성공단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에서 공동 취재단 조재익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2007 남북정상회담의 공식회담은 모두 끝났습니다.

회담 분위기도 좋았지만 성과가 컸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 : 우리는 양 정상이 충분하고 또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고,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대통령께서도 회담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씀하셨다.]

남북 양측은 정상회담 합의 결과를 오늘 선언의 형식으로 발표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관하는 환송 오찬 직전에 발표합니다.

그러나 아직 발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선언 발표 직전 두 정상은 선언문 서명식을 별도로 갖습니다.

남북 양측에서 장관급을 대표로 한 실무진이 만나 어젯밤 늦게까지 문구조정 작업을 했고, 각 정상의 최종 확인과 재가만 남은 상황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의제로 거론돼왔던 것을 거의 다 논의했고,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문제를 비롯해 NLL문제,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등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방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가시적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특구 등을 비롯해 남북 경제공동체를 위한 경제협력 방안에서도 실질적 합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핵문제 해결과 평화에 대한 의지가 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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