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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같이 나가자"…'수행원 회담'도 활발

<8뉴스>

<앵커>

정상회담과 별도로 대기업 총수 등 특별수행원들은 7개 분야로 나눠 북측과 분야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경제 간담회에서는 남북간 투자확대 방안이 논의됐고,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경제분야 간담회에는 남측에서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과 LG 구본무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북측에서도 한봉춘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내각참사 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남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남측 기업인들은 특히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정몽구/현대기아차 회장 : 북측의 대표들은 만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노력을 하면 좋은 성과가 나온다.]

북한에 안심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통신과 통행, 통상 등 이른바 '3통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지하자원 개발과 경공업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통 크게 투자를 늘리다 보면, 모든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봉춘/북한 내각참사 : 우리 민족의 공동번영을 바라는 하나의 시간이 다 구면처럼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49명의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은 경제분야 외에 정치.사회단체, 여성 등 7개 분야로 나눠 북측 대표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세현 민화협 상임의장은 사회·언론분야 간담회에서 내년 베이징 올림픽 때 5대5 원칙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의견접근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남측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은 '보통회'라는 친목 단체를 만들고 남북교류 확대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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