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일본 정부의 대체적인 반응은 기대 반, 경계심 반이라고 합니다.
어떤 기대 반, 경계심 반인지 도쿄의 윤춘호 특파원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춘호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온 모양인데, 기대 반, 경계심 반,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마치무라 관방 장관이 일본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마치무라 관방 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성과가 나온다면 좋은 일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의 입장을 고려해서 납치자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공식적인 기대와 환영 반응도 있지만 일본 정부 안에서는 경계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마저 획기적으로 진전될 경우에 대북 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는 일본이 국제적으로 고립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무라 일본 외상은 오는 13일 만료되는 북한에 대한 교역 금지 등이 포함된 대북 제재 시한을 6개월 연장할 방침을 밝혀서 대북 강경 정책을 당분간 계속할 것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방북 중인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북한 측이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회담에 대해 북측이 상당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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