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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차례 정상회담…'평화의 새 장' 열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경제협력이 주요 회담의제

<앵커>

노무현 대통령 오늘(3일) 평양 방문 이틀째입니다. 오늘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의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남측 대표단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지만, 어제(2일) 환영식 행사 장소가 갑자기 바뀌었던 것처럼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 역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김만복 국정원장과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자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 측의 경우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배석이 확실시되지만 나머지 배석자는 누가 될지 베일이 싸여있습니다.

회담 의제는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 전 밝힌 것처럼 평화체제 정착과 경제 협력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북 전 대국민 인사발언: 무엇보다 평화정착과 경제발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만약, 이번 회담에서 공동 합의사항이 도출된다면 두 정상은 오늘 밤 인민문화궁전에서 예정된 노 대통령의 답례만찬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뒤 '평화선언' 형태의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양 정상은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합의문 서명식에 참가하게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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