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로대통령 도착, 수뇌상봉"…북한도 신속 보도

<8뉴스>

<앵커>

북한은 2000년 정상회담 때보다 더 신속하고 자세하게 우리 남측 일행 도착 소식을 알렸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소식은 오후 3시 조선중앙통신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처음 보도됐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때 첫 보도보다 2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이어 조선중앙TV는 5시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20분 동안 전했습니다.

정상회담은 수뇌상봉, 노무현 대통령은 로무현 대통령으로 표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드디어 평양을 방문하는 로무현 대통령과 일행이 탄 자동차 행렬이 수도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인민문화궁전앞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평양을 방문하는 로무현 대통령과 일행을 탄 자동차 행렬이 인민문화궁전앞에 도착했습니다.

중앙 TV는 특히 노 대통령을 환영하는 평양시민들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며 '민족', '통일' 등을 단어를 여러차례 반복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민족분단의 치욕의 역사를 끝장내려는 우리민족의 통일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꺾을 수 없음을 아름다운 평양에 펼쳐진 뜨거운 화폭이 힘있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북한 언론들은 공식 논평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이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에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4.25 문화회관에서 펼쳐진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과 명예위병대의 사열, 또 노 대통령이 군사 분계선을 걸어서 넘는 장면도 신속하고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