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김영남 위원장과 한반도 평화 논의

<앵커>

평양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조금 전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면담시간이 늦어지면서 곧이어 방문할 예정이던 북한의 3대 혁명전시관 방문은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 프레스센터를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호선 기자. (네!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노 대통령의 방북일정이 조금씩 늦어지면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면담도 오후 4시에 시작됐습니다.

따라서 두사람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만남은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만수대 의사당에서 이뤄졌습니다.

면담에서는 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 대통령의 방북일정이 조금씩 늦춰지면서 당초 오후 4시 방문예정이던 3대 혁명 전시관인 중공업관 방문은 내일로 연기됐다고 평양 현지 취재단이 전해왔습니다.

또 4시부터 우리의 국립 도서관 역할을 하는 인민대학습당도 참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일행은 오늘 저녁 북측이 마련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공식 만찬은 오후 7시 평양 시내의 목란관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여기 다시 참석해서 두 정상이 첫 날 만찬을 함께 나눌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