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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장영주 베이징올림픽 기념무대 선다

소프라노 조수미(45)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27) 등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이 내년 7월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기념 무대에 선다.

한국오페라단은 중국대외연출공사(中國對外演出公司) 등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기념 콘서트를 톈안먼(天安門) 광장 부근에 들어서는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내년 7월말 공동 개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박기현 한국오페라단 단장은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이올리니트스 장영주 씨와는 이미 계약이 끝났고 지휘자 정명훈 씨와도 협의 중"이라며 "정명훈 씨도 함께 가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대외연출공사는 중국 문화부 산하 최대 국영기업인 중국대외문화집단공사(中國對外文化集團公司)의 자회사로, 중국 대외 문화예술교류의 총괄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박 단장은 "중국이 올림픽 개막 직전에 기념 콘서트를 열면서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을 유치하고 있는데 이중 하나로 열리는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국가대극원은 인공호수위에 우주선 모양으로 지어지는 첨단 공연장으로, 2천416석 규모 오페라극장, 2천17석의 콘서트홀, 1천40석의 연극홀 등으로 구성되며 공연장 출입은 인공 호수 밑 수중 터널을 통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한편 박 단장은 11월 15∼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77)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관련, "피치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극장에서 사용했던 무대와 의상 등을 그대로 옮겨 당시 분위기를 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피치 페스티벌 작품은 '아이다'와 '투란도트'"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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