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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으로"…하늘서 본 방북행렬 '장관'

<앵커>

청와대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노무현 대통령은 수행원들과 함께 차량으로 군사분계선까지 이동했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바라본 노 대통령의 방북길을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7시 55분 대국민 메시지를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공식 수행원 13명과 함께 청와대를 출발했습니다.

하늘길을 이용했던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분단 사상 처음으로 육로를 이용한 방북길입니다.

대통령 방북단의 검은색 차량 행렬은 먼저 광화문과 서울광장 앞을 지났습니다.

강변북로를 통과한 방북단 행렬은 북쪽을 향해 자유로 위를 시원하게 내달렸습니다.

자유로를 지나 임진각에서 판문점을 잇는 관문인 통일대교 남단에 이르러 행렬은 잠시 멈춰섰습니다.

차에서 내린 노 대통령은 손에 태극기와 풍선을 든 환송인파를 향해 방북 인사를 건넸습니다.

정상회담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확인하고 다시 속도를 낸 차량행렬은 통일대교를 건너 비무장지대로 들어가기 전 도라산 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대통령 일행은 통관절차 없이 남측 통문을 통과해 2.7km 떨어진 군사분계선으로 향했습니다.

청와대를 출발한지 한 시간여가 지난 오전 9시.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금단의 선, 군사분계선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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