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그러면 이자리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 전체 일정과 또 논의될 의제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어떤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어떤 한계가 있는지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치부의 안정식 기자와 이봉조 현 통일연구원장 그리고 현재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에 있는 조명철 박사님과 함께 자세히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치부 안정식 기자와 얘기를 나눠보도록하겠습니다. 안정식 기자 이번 정상회담으로 방북하는 인원이 전체 몇 명입니까?
<기자>
원래 당초 남북간의 준비 접촉에서는 200명, 즉 기자단 50명과 수행원 150명으로 결정이 됐었는데요, 추가적인 협의과정에서 대통령의 만찬 전담요원이라든가 여러가지 운전기사 라든가 이런 요원들이 추가가 되면서 100명 가까이 추가가 됐습니다.
그래서 수행원, 기자단 200명과 추가인원 98명, 대통령 부부 2명해서 모두 300명이 오늘(2일) 북한 방문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2007 정상회담, 2차 정상회담의 의의는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기자>
가장 큰 의의는 아무래도 정상회담의 끈이 이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2000년 정상회담 이후에 김정일 위원장이 답방하기로 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못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시 정상회담이 언제 이뤄질 지 막막하기만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설들만 난무했고, 사실상 정말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냐 이런 인식들이 많았었는데요, 어쨌든 노무현 정부가 가기 전에 정상회담이 재개가 됨으로써 차기정부도 정상회담이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점들이 가장 큰 의의같고요.
그렇게 때문에 일각에서 대선을 앞두고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일단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상회담의 맥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오늘의 회담에 의의가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안정식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 여러가지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다시 한 번 정리를 좀 해주시죠.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2000년 정상회담에서 답방을 하기로 6.15 공동선언에도 명시가 돼 있는데요.
물론 그 이후에 사실 미국에서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의 대북적대이 정책이 계속됐고, 그렇게 미북관계가 안좋다 보니까 답방이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임동원 특사가 2002년도에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임동원 특사에게 "미국이 저렇게 적대시 정책을 취하는 데 내가 어떻게 남쪽에 갈 수 있겠느냐" 그렇게 말한 적도 있거든요.
물론 그런 점들이 많이 작용을 했고요, 이제 이 정부 들어와서는 우리 정부에서도 그렇고 많은 정상회담 노력들이 있었습니다만 사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로 오게됐을 때 남쪽이나 북쪽이나 약간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 대통령이 북한에 가면 평양에서 엄청난 인파가 동원이 된 인파겠지만은 환영을 하겠습니다만, 사실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에 왔을 때는 계란이 날아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보수 단체들의 시위도 예상이 되고요, 그래서 여러가지 그런 정치적 부담도 고려를 했던 것 같고 (북한 군 내부에서도 적정한 보안상의 이유를 계속 들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도 있었죠.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도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정상회담을 하겠다란 입장을 표명해 왔고요.
그 결과로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지금 청와대 현장 그림이 들어오고 있는데, 지금 분위기가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기 바로 일보 직전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45분부터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이제 불과 3분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대통령의 메시지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앵커>
대국민 메시지 발표내용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안정식 기자!
<기자>
네, 아무래도 정상회담에 임하는 대통령의 입장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마도 지금 여러가지 국민 여론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여론에도 불구하고 남북간의 거시적인 관계를 위해 이번 방문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선이나 정치적 이슈와 관계없이 민족적 관점에서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 아마 이런 입장이 공식적으로 표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 일정 특히 오늘 일정 다시 한 번 정리해 봅시다.
지금 45분쯤에 대통령이 대 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바로 8시쯤에 출발을 하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출발을 해서 이제 광화문과 마포로와 강변북로, 자유로를 거쳐서 통일대교에 들어가서 아까 표언구 기자가 전해드렸던 도라산 출입사무소에 도착하게 되고요. (그때가 몇 시쯤 될 것 같습니까?) 대략 8시 30분쯤 넘어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기에서 일반인 같으면 사실 출경 수속을 받아야 겠죠.
출경 검사를 받아서 여러가지 신원확인이라든가 짐 검사라든가 이런 걸 받아야 하지만 대통령과 공식 수행원의 경우에는 그런 절차는 생략이 되고 바로 통문으로 직행을 해서 통과한 다음에 (군사분계선이죠?) 군사분계선은 사실상 MDL이라고 하는 남북간의 이른바 38선을 말하는 거고요.
남쪽으로 2km, 북쪽으로 2km해서 원래 비무장지대가 형성돼 있지 않습니까? 그 지대 남쪽에 남쪽 통문이 있는데 그 통문을 열고 통과를 해서 비무장지대로 들어간 다음에 누차 보도가 된바처럼 노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서 걸어서 30여m를 넘어서 군사분계선을 통과 하게 됩니다.
<앵커>
군사분계선의 어떤 표식같은 게 있습니까?
<기자>
원래는 표시가 없습니다.
저도 개성공단을 갈 때 그 길을 가봤는데요.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북쪽 통문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내가 언제 군사분계선을 건너왔는지 알 수 없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어쨌든 역사적 의미를 살리는 입장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군사분계선 라인에 평화와 번영이라는 어떤 표식을 해놓기로 했답니다.
좀 있다가 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갈 때 실시간으로 중계가 될 텐데요.
그 때 시청자 여러분도 보시면 평화와, 번영이라는 표식이 있는 지점을 노 대통령이 걸어가는 시점이 바로 군사 분계선을 넘어가는 시점이라고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형식이 최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육로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게 최초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평양에 갔던 것은 3번 있었는데 첫번째는 이승만 대통령이었고, 두번째는 김대중 대통령이었는데 두 분 다 비행기를 통해서 평양에 갔기 때문에 이렇게 육로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청와대 전경이 나오고 있는데 잠시 뒤에 대통령의 대 국민 메시지 발표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예정된 45분이 됐기 때문에, 노 대통령께서 메시지를 발표하러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어젯밤에 어떤 생각을 하시면서 주무셨을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단순히 어떤 선전성이라기 보다 그동안 냉전의 마지막 지대였던 한반도가 정말로 평화의 지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장면은 특히 국내 방송뿐만 아니라 CNN이라든가 일본 방송이라든가 여타 방송을 통해서 전 세계로 실시간으로 중계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 세계에서 볼 때도 한반도라는 게 굉장히 군사대치가 심한지역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 걸어서까지 남한의 정상이 북한에 가는 시기가 됐다란 상징적 의미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안정시 기자 이번에 영부인인 권양숙 여사도 북쪽으로 방북을 하게 되는데 북측의 누구와 만나게 됩니까?
<기자>
북쪽에서 권양숙 여사를 맞게 될 인사는 여맹위원장 박순희 위원장이 권양숙 여사를 수행해서 여러가지 참관지를 둘러보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차 정상회담 때 이희호 여사의 경우 (화면에 수행원들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 청와대 안쪽이죠.
메시지 발표를 위해서 수행원들이 바깥으로 나오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수행원들이 먼저 나오고 노 대통령이 뒤를 이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당초 예정시간보다 2-3분 늦어지고 있는데요, 직전에 국무위원들과 간담회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방북하는 특별수행원들도 따로 간담회를 갖습니까?)
북한에 가서 일정은 기본적으로 정상회담은 대통령의 행사기 때문에 대통령을 보좌해서 여러가지 일정을 따라다니게 되고요.
특별 수행원 같은 경우에는 간담회가 예정이 돼 있습니다만, 공식 수행원들만으로 예정된 행사는 공식적으로 없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앵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대국민메시지 발표를 위해 나오는 모습이 생중계로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국무위원들과 한덕수 총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국무위원 간담회가 끝나고 청와대 본관 앞으로 나오는 모습입니다.
권양숙 여사도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 스타일로 봤을 때는 뭔가 특별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기자>
많은 고민을 하고 직접 작성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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