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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또 점검"…청와대, 막바지 준비에 '전력'

<앵커>

네, 말씀드린대로 노무현 대통령이 잠시 뒤면 청와대를 출발할 예정입니다. 지금 청와대 표정 어떤지 중계차를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성철 기자 나오십시오. (네, 청와대 본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 지금 분위기가 아주 흥분됐을 것 같은데 그 분위기가 느껴집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 대통령의 첫 평양 방문,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와대는 상당히 흥분된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구내와 인근 도로에는 태극기가 게양됐고 곳곳에서도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바라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양의 2박 3일을 취재할 공동 취재단은 대통령보다 먼저 오전 6시쯤 출발했습니다.

청와대 비서진들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노 대통령의 평양행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내외는 지금은 출발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잠시 뒤 7시 30분쯤 이곳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위원 간담회가 열리는데, 노 대통령은 2박 3일동안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서 대국민 인사, 대국민 메세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와 남북간 경제협력 등 정상회담에 임하는 자신의 구상을 다시 한번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이 탄 승용차는 청와대를 출발한 뒤 광화문과 강변북로, 자유로를 거쳐 통일대교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환송 인파 접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정상회담 때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서해 직항로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에는 육로로, 특히 한반도 군사적 대치의 최전선인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통과하는데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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