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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논의 확신"

<앵커>

미국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원일희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 미 국무부가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 정상들이 베이징 6자회담 합의를 바꾸는 내용의 대화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길 기대한다는 얘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관심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6자회담이 진행중이지만,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대규모 대북지원이나 평화체제 문제가 남북한 정상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언되는 상황을 미국 정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한국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의지를 여러차례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전제조건은 북한의 핵 폐기입니다.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천명한다면 북미수교와 평화협정 체결은 가속화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남북경협과 평화협정에 국한되고 북핵 의제는 선언적 수준에 머문다면 실질적으로 한반도 상황이 바뀔것은 없다는 것이 현재 미국 정부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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