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속속 밝혀지는 혐의들…'보광사도 지원 외압'

변 전 실장, 보광사 지원 외압 일부 시인

<8뉴스>

<앵커>

다음은 신정아 씨 사건 검찰 수사 속보입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신이 다니는 사찰에도 국고를 지원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도로 등록돼 있는 과천 보광사입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청와대 행정관에게 보광사에 지원할 것이 있는 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과천시 청소년수련원에 특별교부세 2억 원을 배정했고, 과천시는 다시 보광사에 보조금 명목으로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검찰은 예산 배정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의 외압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지난 금요일 퇴원한 신정아 씨도 조각가들과 기업체, 관공서의 조형물 거래를 중개하면서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 씨는 이 돈을 모두 박모 성곡미술관장에 줬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은 박 관장과의 두 번째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형물 작가들을 불러 그동안 알려진 2억여 원외에 신 씨가 추가로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 동국대와 성곡미술관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미술관을 후원한 기업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관/련/정/보

◆ 신 씨, 거액의 '알선료' 챙겨…이 돈도 횡령?

◆ 신정아-변양균의 '후원금 모으기' 노하우는

◆ 변양균, 삼성에도 압력 넣었나…펀드 지원 수사

◆ 의혹투성이 9.11 생존자…미국판 신정아 사건

◆ 변양균, 신정아 돕기 위해 '전방위 직권남용'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