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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의 핵심 주제는 '평화' 그리고 '경협'

<8뉴스>

<앵커>

이번 정상회담의 두가지 큰 주제는 평화와 경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큰 틀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논의될 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밝힌 것처럼,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주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 휴전선의 군사적 대치를 완화하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평화체제 전환을 위해 필수적인 서해 북방한계선, NLL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청와대 비서실장 : NLL 같은 경우는 우리가 희망하지 않더라도 북측이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하지만, 한나라당과 보수단체들이 NLL 논의 자체를 적극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NLL 양보해서 나라를 팔아 먹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 영토는 한 뼘도 양보하지 못합니다.]

또다른 주요 의제는 남북간 포괄적 경제협력을 통해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남포나 해주 등지에 경제특구를 건설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노 대통령도 참관지를 모두 경제현장으로 잡는 등 경제협력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가장 큰 것은 재원 조달의 문제겠죠. 재원들을 어떤 식으로 조달하느냐. 그리고 거기에 국민들이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느냐.]

일단 6.15 공동선언 2항을 재확인하면서 초보적인 형태의 남북연합기구 형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1차 회담 이후 통일방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획기적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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