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950선을 육박했습니다. 국내 경제소식,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이번 주 주가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 같습니까?
네, 증시 여건 자체가 여전히 괜찮기 때문에 상승하는 흐름은 유지될 상황인데요.
다만 상승을 이끌었던 프로그램이 지난 금요일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수급의 일시적인 공백이 생기면서 조금의 숨고르기 양상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이번 주에 남북정상회담이 있는데, 증시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분석을 좀 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이번 주는 남북정상회담과 미국과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남북정상회담의 경우 개최 사실보다는 회담 내용이 중요합니다.
회담이 열리면 투자 심리는 조금 좋아지겠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뭔가 결실이 있어야 주가가 움직일 텐데요.
예를 들어 북핵 문제에 진전이 있으면 지정학적 리스크를 덜어줘서 우리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남북경제협력사업의 구체적 구상이 나온다면 남북경협 관련 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죠.
두 가지 모두 회담 결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지표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우리 같은 경우 오늘 발표되는 8월 산업활동 동향과 9월 수출 지표가 뚜렷해 지고 있는 경기회복 흐름을 어느 정도 뒷 받침할 지 관심입니다.
또 서브프라임 파장이 우리 실물 경제에 과연 영향을 미쳤는 지도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미국의 경우 월가의 관심이 온통 오는 5일 나오는 고용보고서에 집중돼 있는데요.
얼마나 일자리가 늘었냐가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전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8월 고용보고서가 경기침체를 걱정할 만큼 안 좋게 나오면서 미국이 지난 달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는데요.
주말 뉴욕 증시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왔지만 경제지표가 좋으면 오히려 떨어지고, 나쁘면 금리인하 기대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월가 투자자들은 은근히 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기를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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